고창군이 투명한 행정처리와 깨끗한 공직문화 조성 등 반부폐 청렴 노력이 인정받았다. 7일 군에 따르면 올해 국민권익위원회에서 실시한 공공기관 청렴도 측정에서 종합청렴도 10점 만점에 8.05점을 받았다. 이로써 3년 연속 우수기관을 달성했다.

이번 평점은 종합청렴도 ‘2등급’에 해당되며 기초자치단체 평균 7.54점보다 0.51점 높은 점수로 도내 14개 시.군에서 1위, 전국 군부 4위를 차지한 성과로 고창군의 청렴수준이 매우 우수하다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2017년 청렴도 측정’은 지난 2016년 7월 1일부터 올 6월 30일까지 1년 동안 외부청렴도와 내부청렴도 및 감점요인을 적용해 종합청렴도 점수를 산출했다.

외부청렴도는 해당기간 중 공사 관리 및 감독, 보조금 지원, 재․세정, 인허가 등 4개 분야의 측정대상 업무를 경험한 민원인을 대상으로 하며 내부청렴도는 소속직원을 대상으로 하여 전화조사와 온라인(스마트폰, e-mail)조사를 병행해 실시하고 부패사건 발생현황과 신뢰도 저해행위 등을 감점으로 적용해 측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우정 군수는 “공직자의 청렴도가 지역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 꼭 필요한 인프라이기 때문에 앞으로도 부정·부패 없는 깨끗한 공직사회를 만들어 군민에게 신뢰받는 선진행정을 펼쳐 나갈 것”이라며 “이를 토대로 깨끗하고 청렴한 고창, 세계 속에 빛나는 명품 고창군을 군민들과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고창군은 민선 6기 들어 ‘청렴한 공직문화조성’을 공약으로 내걸고 그동안 투명한 행정처리와 깨끗한 공직문화 정착을 위한 열린 군정 추진에 힘써왔다.

특히 ‘1부서 1청렴시책 추진’을 통해 각 부서에서 자체적으로 청렴도 향상을 위한 시책을 발굴해 추진함으로써 자발적 청렴실천을 유도하는 한편 건강한 청렴조직으로의 발전을 도모하는 투명하고 깨끗한 군정구현에 앞장서고자 노력했으며 또한 민원처리 경험자 4500여명에게 군수 서한문을 발송해 청렴한 군정을 펼치는 것이 군민의 행복을 위한 첫걸음이라며 공직자와 함께 청렴한 고창, 행복한 군민을 위한 행정을 구현해 나갈 수 있도록 청렴한 지역사회 분위기 조성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하기도 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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