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의 전북 대선공약 1호인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도는 공약실현을 위한 신규 사업이 본격화된 만큼 나머지 핵심 사업들도 연차적으로 반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승구 전북도 농축수산식품국장은 7일 도청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갖고 “내년부터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의 세부사업인 순창 ‘인체유용 미생물 산업 육성 사업’을 위한 사업비가 반영되는 등 본격적인 농생명 산업의 수도로써 국가 지원이 시작됐다”고 밝혔다.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 사업은 문재인 정부 국정운영 5개년 계획의 대선공약 1호에 포함된 사업이다.

도는 지속 가능한 농생명 산업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식품(익산)과 종자·ICT농기계(김제), 미생물(정읍·순창), 첨단농업(새만금 등) 등 5대 클러스터를 활성화하고 집중 육성할 계획이다.

이에 도는 구체적인 공약실현을 위해 앞서 구축된 분가 위원회를 통해 세부사업을 구상하고 공약실현을 위해 19개 신규사업(1조6691억원)을 마련했다.

또 현 정부 임기 내 실현가능하고 정부에 중점적으로 요구할 핵심사업인 12개(1조3880억원)사업과 후속연계사업인 7개(2811억원)로 각각 나눠 예산반영을 추진해 왔다.

그 결과 내년 국가예산에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위한 핵심사업 중 하나인 ‘인체유용 미생물 산업 육성 사업’이 반영돼 본격적인 공약실현이 시작 됐다.

도는 이 사업을 통해 인체유용 미생물 산업의 기본·실시설계가 추진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향후 건강기능식품과 축산항생제 대체사료, 친환경 미생물 제제 생산 등의 혁신기반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아시아 스마트 농생명 밸리 조성을 통해 향후 10년간 5만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2조7000억원의 부가가치 창출을 기대하고 있다.

도 관계자는 “농생명이 가지고 있는 잠재력을 극대화하고 특화산업을 중심으로 혁신도시 시즌 2, 농생명 허브를 구축하면 국가 균형발전을 이룩할 수 있다”며 “전북 농생명 산업이 대한민국을 넘어 아시아 농생명 산업의 수도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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