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농어촌공사 전북본부는 7일 본부 대강당에서 전 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창립 제109주년' 기념식을 가졌다.
김준채 전북본부장은 "109년 역사에 대한 자부심은 농어민이 공사의 존재 가치를 인정해줄 때 진정한 의미가 있다"며 "농어민이 원하는 사업이 무엇인지, 농어촌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어떤 사업이 필요할지에 대해 항상 고민하고 있다"고 말했다.
농어촌공사는 1908년 전북 옥구서부수리조합을 시작으로 변화를 거치며 성장해 왔다.
지난 2000년 농업생산기반 분야의 농지개량조합, 농지개량조합연합회, 농어촌진흥공사 3개 기관을 통합한 '농업기반공사'가 출범했고, 2005년 12월 29일 '한국농촌공사'로 명칭을 변경하면서 주요 기능을 생산기반 중심에서 농업인 삶의 질 향상, 농촌지역 개발, 농지 종합관리 기구로서의 농지은행 업무까지 확장하게 된다.
2008년에는 이름을 '한국농어촌공사'로 변경해 낙후된 어촌까지 균형개발을 추진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고, 2010년부터는 농지은행사업을 활성화해 농지 관련 종합기구로서의 위상을 굳건히 하고 있다.
김준채 본부장은 "한 세기 넘게 식량자급기반 확보 및 농어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온 공사는 앞으로도 기후변화, 시장개방 등 새로운 과제를 안고 있는 농어촌의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역할을 다해 나가겠다"고 전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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