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를 활용해 전기화재를 예방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됐다.
내년 1월에는 빅데이터를 통해 전기화재 위험도를 예측, 전국 지역별로 표시한 지도도 공개된다.
한국전기안전공사는 이 같은 빅데이터 전기화재 위험예측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7일 밝혔다.
이 시스템은 전기화재 직·간접 요인들을 빅데이터로 분석, 전기화재 위험지역을 지도상에서 한눈에 파악할 수 있도록 구현해 준다.
이를 위해 전기안전공사는 지난 2009년부터 축적한 1억2,000만건의 전기안전점검 결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전기화재 현황 데이터·기상정보·건축물정보 등을 수집·정제해 분석 기반을 마련했다. 또 과거 사고 유형과 유형별 원인 인자를 도출해 건물별 사고 위험도 등급도 산출했다.
올해 시범사업 대상인 대구지역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기상과 건물 노후도 외에도 현장점검 데이터인 절연저항값, 옥내외배선 등 특성이 전기화재와 상관관계가 높은 것으로 확인됐다.
공사는 전기안전점검 인력 배치와 점검빈도 최적화에도 빅데이터 분석 결과를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공사는 사업을 전국으로 점차 확대하고, 내년 1월부터 일반 국민에게 전기안전지도를 온라인을 통해 제공하기로 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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