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 이중희 김남훈 교수팀(대학원 BIN융합공학과)이 미래형 스마트 자동차에 사용될 초고효율 고체 슈퍼캐퍼시터 제조 기술을 개발, 세계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미래창조과학부의 중견연구자지원사업과 BK-21 플러스 사업 지원을 받은 연구는 에너지 분야 세계 최고 학술지인 <어드밴스드 에너지 머티리얼즈(Advanced Energy Materials)>(IF=16.721) 최신 온라인판에 게재됐다.

‘슈퍼캐퍼시터’는 전기 자동차나 모바일 단말기 같은 전자장비에 사용되는 에너지 저장 장치다. 짧은 시간 내 높은 출력을 주기 위해 주로 사용되지만 장치 내 저장할 수 있는 에너지양이 적고 작동 전압이 낮다는 단점을 갖고 있다.

전북대 연구팀이 새롭게 제시한 기술은 기존 슈퍼캐퍼시터가 갖는 단점을 보완한 것이다. 원래 소재에 비해 제조 방법이 용이하며 고체 상태기 때문에 운반이 쉽고 유연해 다양한 형태로 만들 수 있는 등 여러 전자 제품에 적용 가능하다.

1만 회 이상을 사용해도 출력 성능이 93% 이상 유지돼 사용 연한이 매우 길며 높은 전력밀도까지도 고출력을 낼 수 있다. 리튬이온 2차 전지, 연료전지, 태양전지 같은 다양한 차세대 에너지 저장 및 변환 장치 전극소재로 널리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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