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국내 풍력산업 선도를 위해 NGE아시아(주)와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전북도와 부안군은 지난 8일 전북도청에서 독일 풍력기술 보유기업인 NG그룹, NGE아시아(주) 등과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에 대한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NGE아시아(주)가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산업부지 전체(7만1198㎡)에 3160억원을 투자해 블레이드와 터빈 제조공장을 설치한다는 내용이다.

NGE아시아(주)는 내년 2월까지 부지 매입을 완료하고 3월중 착공에 들어갈 계획이다. NGE아시아(주)는 풍력터빈 및 블레이드 제조를 목적으로 독일 NG Group 회장, 독일 NG Group 아시아 회장 등이 투자한 기업이다.

독일 NG Group은 함부르크에 소재하고 있는 중소 풍력기업으로 30년간 풍력터빈 및 블레이드, 풍력발전소 설치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투자협약으로 그동안 답보상태에 있는 도내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을 것으로 도는 기대하고 있다.

우선 부안단지에 기 입주돼 있는 풍력 연구기관인 재료연구소와의 협업을 통해 풍력관련 공동 R&D 기술개발이 가능해 졌다.

특히 지난 2011년 완공 이후 미분양상태인 부안신재생단지의 산업단지 전 부지가 매각됨에 따라 부안단지 활성화도 예상된다.

여기에 부안단지 내 연구기관 연계해 도내 대학, 기업이 함께하는 신재생에너지 산·학·연 클러스터로 구축될 것으로 보인다.

도는 이번 투자를 계기로 부안신재생에너지단지 부지 매각비 49억원의 수입과 함께 320여명의 인력 채용으로 신규 일자리창출 등 직·간접적 지역경제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송하진 도지사는 “이번 투자협약이 전북도 신재생에너지 산업에 활기를 불어 넣는 밑거름이 돼 전북의 신재생에너지 산업이 한단계 성장하고 글로벌 시장으로 진출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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