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경찰이 지난 8일 전북도청 감사실에 대한 압수수색을 단행했다.

전북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이날 오전부터 6시간에 걸쳐 전북도청 감사실 직원 A씨의 사무실과 자택을 비롯해 A씨의 업무와 관련된 업체 10여 곳도 압수수색했다.

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이 특정 업체에 유리한 예산 심사 기준을 세워 일감을 몰아준 정확을 포착했다”고 밝혔다.

A씨는 토목공사 설계 등과 관련된 원가심사 업무를 맡고 있다.

전북도 관계자는 “지역 업체가 일감을 받을 수 있도록 권하는데 이에 불만을 품은 외지 업체가 신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조만간 A씨와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를 벌일 예정이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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