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예촌(by Kensington)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관광공사가 주관하는 ‘2017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돼 문체부장관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12일 남원시에 따르면 ‘한국관광의 별’은 한국관광 발전에 기여한 관광자원, 지방자치단체, 개인과 단체를 발굴해 국내관광에 대한 관심을 높이자는 취지로 매년 시상하고 있다. 총 12개 부문에서 최고의 브랜드를 선정하는 국내 관광분야 최고 권위의 상이다.

‘남원예촌’은 관광환대숙박부문에서 최고의 ‘별’로 선정됐다. 전라북도는 남원예촌과 함께 스마트정보부문에서 전북투어패스, 문화관광자원부문에서 군산 시간여행이 선정되는 등 3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이밖에 특별공로상은 배우 박보검, 생태관광자원부문 남이섬, 융복합관광자원부문 광명동굴, 쇼핑부문 대구서문시장, 음식부문 담양 음식테마거리 등이 각각 성정됐다.

지난 2016년 7월 개관한 남원예촌(by Kensington)은 남원시가 광한루원 주변 관광권역의 확장을 위해 2020년까지 총 5단계에 걸쳐 추진 중인 ‘남원예촌 조성사업’의 1차 사업 결과물이다. 최기영 대목장과 이근복 번와장을 비롯한 분야별 한옥명장들이 자연에서 얻은 재료만으로 전통건축방식을 재현한 한옥체험관이다.

‘천년의 전통에 편안함을 더하다’라는 컨셉으로 순수 고(古)건축방식을 재현하되 달보드레한 서비스 및 어메니티로 전통한옥은 불편하다는 편견을 깼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특히 국악·전통놀이·한복 등 전통적인 체험요소를 결합하고 조선시대 대표 정원인 광한루원을 연계하는 등 대한민국 체험관광 브랜드 발전에 이바지한 공을 인정받아 개관 1년 반 만에 한국관광의 별에 선정됐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환주 남원시장은 “그동안 한국관광의 별에는 제주올레길, 전주한옥마을, 안동하회마을, 대구근대골목 등 이름만 대면 알만한 국내 유수의 관광자원이 선정됐다”며 “이번 수상은 명실상부 남원관광의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린 쾌거”라고 말했다. 이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대한민국이 주목하는 남원예촌과 남원관광 기반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관광객들의 만족도를 높여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