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사업에 지역업체 참여 확대를 위해 유관기관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전북도는 12일 도청 종합상황실에서 새만금개발청·대한전문건설협회 전북도회·대림산업·SK건설과 함께 공동 MOU를 체결하고, 새만금사업에 지역 업체 참여의 확대를 위해 노력하기로 했다.
협약은 송하진 도지사, 이철우 새만금개발청장, 김태경 대한전문건설협회 전라북도회장, 대림산업 윤태섭 부사장, SK건설 정철 본부장이 공동 서명함으로써 체결됐다.
MOU 대상사업은 현재 실시설계 중인 새만금남북도로 1단계사업(12.7㎞), 5440억원 규모로 올해 안에 착공할 예정이다.
이번 협약은 지난 7월12일에 고시된 ‘새만금사업 지역기업 우대기준’에 따른 것으로 고시에 명시된 지역업체 하도급 확대, 지역 자재 사용, 지역인력 고용 노력 또는 권장을 MOU를 통해 실행한다는데 의미가 있다.
협약에 따라 건설사는 새만금 남북도로 건설공사에 지역 업체가 하도급 할 수 있도록 우선 배려하고, 전북도와 새만금개발청은 지역업체 우선 하도급 선정에 필요한 부분을 적극 지원하며 전문건설협회는 하도급 지역업체가 부실공사 또는 부정한 사례가 발생치 않도록 관리·지원키로 했다.
송하진 지사는 “전북 자존의 시대를 맞아 2023 새만금 세계잼버리 대회 유치를 통해 새만금사업이 앞당겨 지고 2018년 새만금예산 또한 정부 SOC예산 감소에도 불구하고 금년보다 1796억원이 증액된 8947억원이 반영됐다”며 “이제는 애써 확보한 예산이 전북 지역기업의 몫으로 돌아올 수 있도록 의미 있는 자리를 많이 만들고 제도개선도 지속 추진해 나가자”고 말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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