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 최영일)가 전북도와 전북교육청 내년도 예산안을 59억원과 102억원을 각각 삭감했다.

예결위는 12일 도의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전북도 6조 4079억 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과 6조 3809억 원 규모의 제2회 추경예산안 및 전북교육청 3조357억 원 규모의 2018년도 예산안, 3조1927억 원 규모의 제3회 추경안 등 총 11건의 예산안을 최종확정했다고 밝혔다.

예결위는 전북도 예산안 총 6조4079억 원 중 ’전라북도 명예도민 사후관리 1500만 원‘ 등 42건 59억 원을 삭감하여 6조4020억 원으로 조정했다.

또한 도교육청 예산안은 총 3조3157억 원 중 ‘교육장 해외연수 8000만 원’ 등 15건 102억 원을 삭감해 3조3055억 원으로 조정했다.

특히 내년도 고교무상급식 전면 시행에 따른 도비 지원액과 관련, 2019년부터는 상향 조정 할 것을 주문하는 부대의견을 달아 집행부가 요청한 15%(도비 51억 5천만원)를 원안대로 가결했다.

내년예산 중 대표적으로 증액된 2023세계잼버리대회 예산 13개사업 19억7000만 원 중 민간경상보조사업 4개사업 3억2000만 원은 잼버리특별법 제정 후 조직위원회를 구성하여 실시할 것을 권고하며 삭감했다.

이번 수정예산에 반영을 요구한 익산 해동환경 불법폐기물 매립에 따른 침출수 처리비용 정부예산 15억 원은 내시가 되지 않아 반영하지는 않았으나 향후 전라북도와 익산시가 함께 추가 지원할 것을 주문했다.

전북교육청 예산은 신규로 요청한 교원 해외연수 예산 3개 사업 2억 원과 토론·협력형 수업용 토론학습실 지원 예산 10억원을 삭감하였으며, 불용액이 많은 정규직인건비 예산 55억 원을 삭감 조정했다.

최영일(순창) 예결위원장은 “내년도는 민선6기 도정 핵심사업의 결실을 맺고 민선7기의 그림을 그려야 하는 중요한 시기”라며 “예산안이 적기에 충실히 집행되어 도민의 삶의 질 향상,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서민과 취약계층의 생활안정에 밑거름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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