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다문화 송년음악회가 김제문화예술회관 소공연장에서 다문화가족 및 일반시민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음악회는 김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김라경 센터장) 주관으로 결혼이민자와 지역민으로 구성된 지평선어울림합창단과 다문화가족 자녀의 힘참 태권도 공연 등으로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또한 음악회 시작 전에 한 해 동안 센터에서 진행된 다양한 사업과 다문화가족 이야기를 소개하는 영상 시청으로 다문화에 대해 새롭게 알아가는 시간이 됐다.

특히 지평선축제때 부스 운영 수익금과 두 차례 다문화어울림장터에 참여한 김제시여성단체협의회와 새마을회의 아나바다 녹색장터 운영 후원으로 마련된 재원을 다문화 중학교 입학 자녀 14명에게 교복지원금 180만 원을 전달해 더욱 뜻 깊은 자리를 만들었다.

또한 음악회에 참가한 필리핀 출신 이서현씨(필리핀)는 “매주 합창 연습을 통해 다른 나라에서 온 친구들과 친해질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열심히 연습한 공연을 선보였을 때의 성취감은 자신이 이 나라에 필요한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어 좋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라경 김제시다문화가족지원센터장은 “결혼이민자와 지역민의 문화감수성 향상을 통한 다문화송년음악회를 개최해 다문화인식개선과 지역사회와의 소통의 장을 마련할 수 있도록 지원한 전라북도와 김제시에 감사 하다”고 말했다./김제=최창용기자.ccy@jl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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