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감식초의 홍콩시장 진출에 청신호가 켜졌다.

14일 완주군은 최근 홍콩의 유명 언론매체인 대기원과 산하 유통업체인 녹색동방의 경영단이 완주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방문단은 동상면에 위치한 고산농협 감식초 제조공장을 방문해, 황토방의 발효과정을 지켜보고 감식초 음료를 시음하면서 홍콩 시장 진출 가능성을 확인했다.

또 박성일 군수와 농특산물 수출관련 간담회를 갖고, 다양한 의견을 교류했다.

박 군수는 “완주군 감식초가 홍콩에 진출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완주군 감식초는 유기농 감을 전통방식으로 항아리에 담아 황토방에서 100%자연 발효시킨 후 3년 동안 숙성시켜 명성이 높다.

완주군은 연간 270억 위안(약 4조5천억)의 홍콩 및 중국의 식초시장에서 충분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는 제품으로 내다보고 있다.

홍콩 및 중국에서는 식초를 요리, 건강식품, 음료용 등으로 다양하게 사용하는 만큼 홍콩 대기원 언론매체를 통한 홍보와 녹색동방의 유통채널을 활용한다면 현지에서 판매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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