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달 넘도록 제작거부를 이어가는 전주MBC 보도국이 시민들을 초청해 공정방송 재건을 위한 충고를 듣는다.

전주MBC 등 언론노조 문화방송본부 전주지부 보도국 조합원은 14일 ‘전주MBC 민주시청자위원회, 다시 MBC’ 토론회를 하루 뒤인 15일 개최한다고 밝혔다.

파업과 제작거부에 대한 경과보고와 소회를 밝히고 시민사회단체, 농민, 대학생 20여명이 참여하는 토론의 장도 마련된다.

이 자리에선 전주MBC 보도국 직원들의 공영방송과 지역방송으로 부족했던 과거를 되돌아보고 정상화 이후 나아갈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전주MBC 보도국은 9월 김장겸 사장 퇴진 요구에 따른 73일 파업에 이어, 11월 15일부터 지역MBC 사장 퇴진과 지역MBC 사장 선임구조 개혁, 수평적 네트워크 확립 등 제작중단을 이어가고 있다./권순재기자·aonglh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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