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금리에 따른 투자선호로 지난달 ‘투자자문(컨설팅)’ 관련 소비자상담이 지난해에 비해 큰 폭으로 늘었다.

15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1372 소비자상담센터’ 소비자 상담은 7만 1255건으로 전년동월(7만 525건) 대비 1.0%, 전월대비 31.5% 모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년동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투자자문(컨설팅)’으로 무려 295.8% 늘었다. 계약 체결 조건과 상이하거나 개인적 사유로 계약해지 요청 시 해지 거절 및 위약금 과다 등에 따른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관련 상담이 전체의 57.3%를 차지했다.

이어 ‘매트’ 상담도 큰 폭으로 증가했다. 특정업체의 매트제품에서 디메틸아세트아미드(DMAc)라는 유해물질 검출로 친환경인증 취소 사실이 보도되면서, 전년동월대비 209.1%, 전월대비 393.1% 모두 증가했다.

제품에 대한 ‘품질불만’ 관련 상담이 전체의 40.2%, 제품 사용에 따른 인체에 유해함을 우려하는 ‘안전’ 관련 상담이 전체의 24.6%를 차지했다.

전월대비 증가율 상위 품목은 ‘매트’(393.1%)이었으며, 동절기를 맞아 ‘코트’(284.5%), ‘점퍼․재킷류’(215.8%), ‘가스보일러’(167.8%) 등 순이었다.

상담이 많은 품목은 ‘이동전화서비스’(2165건), ‘휴대폰/스마트폰’(2094건), ‘헬스장․휘트니스센터’(1537건), ‘점퍼․재킷류’(1399건) 등의 순이었다.

상담 사유는 ‘품질’ 관련 상담이 가장 많았고, 이어 ‘계약해제․해지/위약금’, ‘계약불이행’ 등의 순으로 많았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연령대별로 보면, 10대 이하는 이동전화서비스, 20대는 헬스장․휘트니스 센터‘의 상담이 많았다”며 “30대~40대는 휴대폰과 스마트폰, 50대는 이동전화서비스, 60대 이상은 상조서비스 관련 상담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말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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