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중앙회는 이달 12일 중국 북경에서 '중화전국공소합작총사(공소합작총사)'와 농식품 및 농자재 수출, 금융사업 협력 등 양국 협동조합간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 위한 MOU를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농협은 이번 MOU를 계기로 ▲농식품 및 종자 수출 ▲원가 절감을 위한 비료원료(요소) 직거래 ▲금융회사에 대한 지분투자 ▲합자금융회사 설립 등 공소합작총사 계열사와 다방면에 걸쳐 협력사업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농협은 이번 MOU를 통해 공소합작총사가 운영하는 온라인 쇼핑몰 '공소e家'에 '한국관'을 개설해 모든 상품을 독점 공급키로 했으며, 우선적으로 농협홍삼 등 8개 주력 품목을 판매하기로 했다. 공소합작총사의 중국 내 온라인 매출액은 2016년 기준 연간 67조원이다.
김병원 농협중앙회장은 "한국 농협과 중국 공소합작총사의 MOU를 계기로 양국 농업·농촌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농협금융지주도 공소집단유한공사와 2016년에 체결한 양해각서(MOU, 효력기간 2년)를 갱신하는 조인식을 갖고, 합작손해보험사 및 중외합자은행 설립, 임원급 조정위원회 신설 및 정례화, 실무TF 운영 강화, 상호연수 확대, 디지털 금융 도입 등 다각적인  협력사업을 추진키로 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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