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문화원의 새 청사 신축이 탄력을 받게 됐다. (유)동아산업 오용섭 대표는 지난 15일 남원문화원을 찾아 향교동에 소재한 임야 8,120㎡를 문화원 건립부지로 기증했다.

18일 남원문화원(원장 김찬기)에 따르면 광치농공단지에서 (유)동아산업을 운영하고 있는 오용섭 대표는 이날 남원문화원을 찾아 김찬기 원장과 고문·이사 등 13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지 기증식을 가졌다.

앞서 오 대표는 남원문화원이 새 청사 건립과 관련해 부지선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이야기를 전해 듣고 지난 8월 문화원측에 부지 기증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이후 남원문화원 이사진과 함께 현지답사를 거쳐 10월 16일 기부 협약서를 체결했고, 해당 부지에 대한 분할측량을 거쳐 이날 임야 8,120㎡를 문화원 부지로 기증하게 됐다.

남원문화원은 사료전시실, 공연, 향토사연구, 동아리방, 사료 수장고 등을 갖춘 지상 3층 규모의 새 청사를 건립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유)동아산업은 1994년 설립돼 축산환경 개선 및 시설투자비 절감시설인 바닥재 콘슬라트를 개발·생산하는 유망 중소기업이다. 지난 2001년 우수 축산기자재업체로 선정됐으며, ISO9001 인증, KSA9001 인증, 전라북도 유망중소기업 선정에 이어, 고객감동 파워브랜드 ‘KHANT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특히 오용섭 대표는 구제역 박멸기금 5000만원, 불우이웃돕기 성금 2억원 외에도 춘향장학기금, 남원애향장학숙 건립기금 등 지역사회와 어려운 이웃에 기부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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