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는 망제동 일원에서 재선충병이 예찰요원에 의해 추가로 발견됨에 따라 정읍산림조합과 대책을 마련하는 등 긴급방제에 나섰다.

시에 따르면 2017. 3월 신태인읍 연정리에서 처음 재선충병이 발견된 이후 11.8km 떨어진 망제동 일원에서 지난 11월 22일 재선충병이 발견돼 산림환경연구소에 시료조사를 의뢰한 결과 11월30일 9주가 감염된 걸로 확정통보를 받고 지속적인 조사를 벌인 결과 지난 3일 2주가 추가로 발견돼 지난 15일부터 정읍산림조합과 함께 긴급방제를 실시하는 등 관계기관과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추가피해 확산방지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시는 재선충병 발생지역을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4,117ha)하고 피해지역 출입과 소나무류 이동을 통제하고 전문 역학조사반을 편성해 발생경로를 파악하는 한편 긴급예찰반을 구성, 지난 13일까지 발생지역 5km이내 산림을 대상으로 추가 감염여부에 대한 정밀조사를 벌인 결과 용계동에서 2주가 추가로 발견됐다는 것.

이와 관련 시는 발생지역의 여건을 감안해 내년 3월까지 소구역 모두베기(발생목 주변 20~30m)와 함께 방제지역을 중심으로 예방주사를 실시하는 등 추가적인 확산을 차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반출금지구역으로 지정된 지역은 소나무류 이동․반출이 제한된다며, 지역주민은 죽어가는 소나무나 해송, 잣나무, 섬잣나무를 발견할 경우 즉시 산림당국(전국공통 전화 1588-3249, 정읍시 산림녹지과 063-539-5762)로 신고해 줄 것을 협조 요청했다./정읍=정성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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