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가 농가 경쟁력 향상을 위해 추진하는 시설원예 20개 사업이 지역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있다.

익산시(시장 정헌율)는 올해 맞춤 농정사업으로 87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추진한 딸기 고설재배 시설개선 사업이 농업인들에게 인기를 얻고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농가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자 올해 시설원예현대화를 비롯 ICT융복합·스마트 팜 신규농가 확대보급, 농업에너지이용효율화사업 등 총 20개 시범사업을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신청대상을 품목별 공선회원이 아닌 일반농업인도 받을 수 있도록 대상을 완화해 원예작물 고설재배(양액재배) 시설개선 사업 6개소, 2.7ha를 시범적으로 운영했다.

고설식 딸기 양액재배는 지상 1.2m 높이의 배드에 양액으로 딸기를 재배, 모든 작업을 서서 진행할 수 있어 농작업으로 인한 근골격계 질환의 예방에도 도움이 된다.

더욱이 장기간 연작으로 인한 토양 염류집적과 토양 병해충 피해가 없어 토양딸기 재배 대비 노동력은 60%가 절감되었으며 수확량은 2배 이상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올해는 ICT융복합·스마트 팜 확산 사업과 연계해 현대화 시설·장비 구축을 통해 미래농업의 트렌드인 스마트 팜과 벤처농업 등 사업연계로 사업효과의 시너지를 극대화했다.

김유열 농촌활력과장은 “2018년도에는 맞춤농정사업을 통해 FTA 등 개방화에 대응해 채소, 화훼 시설의 현대화를 지속 지원하는 등 고품질 농산물 생산을 통한 농가 소득증대를 도모해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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