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이 전북지역 군 단위로는 유일하게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뉴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봉동읍 만경강 주변지역을 특화지역으로 조성한다.

19일 완주군에 따르면 새정부 출범 후 국토교통부의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 중인 도시재생 뉴딜사업에 완주군의 ‘만경강변 햇살 가득 동창(東窓)마을’ 사업이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추진에 나선다.

완주군은 지난 10월 주거지 지원형으로 공모했고, 11월 현장실사 및 컨설팅과 종합평가, 국토교통부의 중앙 검증단을 통한 사업의 적격성 검증을 통해 최종적으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선정되는 결과를 안았다.

이번 선정으로 봉동읍 용봉교~봉동교일원 만경강 주변 지역(면적 99,098㎡)에 내년부터 오는 2021년까지 총 168억원(국비 100억, 지방비 68억)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만경강이 조망되는 ‘동창 건축마을’, ‘외국인 근로자도 살만한 동네’, ‘로컬푸드의 글로컬 푸드화’, ‘한길, 한마음 주민공동체 조성’이란 4가지 목표를 가지고 추진된다.

이를 통해 완주군은 주거복지 실현, 도시경쟁력 강화, 일자리창출, 사회통합의 목표를 이룬다는 방침이다.

세부사업으로는 청년창업임대주택, 다문화커뮤니티센터 조성으로 주거복지를 실현하고, 만경강변 꽃물들이기, 만경강 친환경마을 조성 등인데, 지역특화를 통해 도시 경쟁력을 높인다는 방안이다.

또한 완주군은 글로벌마을기업 지원사업을 통해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고, 대상지내 노후 된 모텔을 리모델링해 단기 거주지가 필요한 산단 근로자와 외국인근로자에게 마을기숙사를 제공해 안정적 거주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추진해 나간다.

이와 함께 지역주민과 외국인 근로자 등 다양한 사회계층이 참여해 주민 공동체의 역량을 강화해 자발적인 지속가능한 도시재생사업이 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인다.

박성일 완주군수는 “이번 도시재생 뉴딜 공모사업 선정을 통해 향후 지역주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공조로 만경강변 지역자원을 활용해 특화된 재생사업을 추진하겠다”며 “봉동읍 도시재생 뉴딜사업이 인구 15만 자족도시의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완주군은 사업 첫해인 내년에 도시재생 활성화계획수립용역을 진행하여 국토부에 사업계획을 확정‧승인 받아 연차적으로 사업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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