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9일 무주구천동관광연합회는 기자회견을 갖고 등방천 환경오염원에 대한 무주리조트에 원상회복을 촉구하고 나섰다.

구천동관광연합회는 기자회견을 통해 등방천 수질 오염이 리조트쪽에 있다 보고 책임있는 오염원 제거 및 노후화 된 흉관을 재시설해 구천동의 맑은물을 돼 찾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시 되고 있는 등방천은 리조트 단지내 약 4km와 관서리와 배방리를 흐르는 2km 구간으로 단지내 공동구와 연결된 흉관등에서 오염수 및 퇴적, 퇴적으로 인한 침출수가 하천에 유입돼 생태계가 파괴 되고 있다는 지적이다.

이에, 무주군은 2016년 10월경 오염원을 찾기위해 상하수도 전문업체인 도하산업에 의뢰, 약 3.1km 구간에 매설된 흉관내를 CCTV 카메라로 촬영했다.

실시한 결과 190여 개 소에서 균열 및 파손 등으로 인한 오염원 누수 및 불명수 유입이 환경오염의 주원인으로 판단돼 리조트에 지중관 균열에 대한 개선명령과 원상회복을 수차례에 걸쳐 행정지도를 한 바 있다고 밝혔다.

무주덕유산리조트는 만성적 경영적자를 이유로 적극적 복구에 나서지 않고 있어 지역주민들로 부터 원망을 사고 있다.

구천동관광연합회는 대다수 주변 상인들은 20여 년간 무주덕유산리조트 측과 상호 영업적 상생관계를 위해 관광객들의 불편을 감수하며 고통을 감내해 왔다고 주장했다.

구천동관광연합회 조병리 회장은 “등방천 환경오염원을 하루빨리 원상회복시키는 것이 지역상권을 살리는 길”이라며 “관계당국의 철저한 지도 감독이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무주군 관계자는 “등방천 오염원 제거를 위해 리조트 측의 성의있는 연차별 투자 계획으로 원상회복에 대한 보다 꼼꼼한 관리감독을 강화해 나가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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