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 화산중학교 학생들이 십시일반 모은 성금으로 쌀을 기탁해 지역사회에 훈훈한 감동을 전했다.

20일 화산면은 화산중학교 학생들이 쌀 10kg 71포를 화산면에 기탁했다고 밝혔다.

학생들은 연말을 맞아 이웃을 돌아보자는 의미로 기부를 계획하게 됐고, 자신들과 가장 가까이 있는 다문화가정을 위해 쌀을 기탁했다.

학생들은 쌀을 직접 들고 화산면을 찾아 “다문화 가정의 어려운 친구와 이웃에게 작게나마 보탬이 됐으면 좋겠다”며 “앞으로도 나눔을 계속해서 이어가고 싶다”고 전했다.

학생들이 기탁한 쌀은 관내 다문화가정 30가구에 전달될 예정이다.

김현순 화산면장은 “학생들의 속 깊고 예쁜 마음에 감동을 받았다”며 “화산면도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돕고,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쏟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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