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무주군은 설천면에 소재해 있는 무주 잡곡가공센터에서 “잡곡자급률 향상을 위한 지역전략 주산단지 육성사업”에 관한 평가회를 가졌다고 밝혔다.

무주군농업기술센터와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과학부, 구천동농협이 주관한 이날 평가회는 잡곡류 재배를 위한 기술 및 정보공유를 위해 마련된 것으로, 전라북도 밭작물 거점단지 운영 시 · 군 담당자들과 구천동잡곡연구회 회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국립식량과학원 남부작물부 정기열 연구관으로부터 △조와 수수, 기장 재배 기술교육을 듣고 국립공원과학원 수확후관리공학과 박회만 연구관이 진행하는 △기종별 구조와 특징, 효과안내 및 작업시연에 관해 듣는 시간을 가졌다. 강의 내용과 관련한 토론도 이어져 의미를 더했다.

농가들은 “무작정 농사만 짓는 게 아니라 전문가로부터 생산력을 높이고 품질을 키울 수 있는 여러 가지 방법들에 대해 배울 수 있는 기회가 마련돼 기쁘다”라며 “잡곡 농으로서 자부심을 가지고서 잡곡산업이 농민도 부자되는 무주실현의 중요한 기반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무주군에 따르면 무주군의 잡곡생산 규모는 50ha 113농가로 연간 80여 톤을 생산하고 있으며 대부분 직거래를 통해 판매되고 있다. 최근에는 구천동잡곡연구회를 통해 ‘굿 잡’브랜드가 개발됐으며 제3회 무주반딧불농 · 특산물대축제를 통해 ‘조, 기장, 수수’ 소포장 세트 시제품을 선보여 큰 호응을 얻은 바 있다. //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