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시건강가정지원센터(센터장 홍달아기)는 공동육아나눔터 이용자 우수사례 공모전에서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2년연속 수상하는 영광을 얻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 장관상을 수상한 인물은 4년전 베트남에서 시집 온 천티엔휘엔창(26세)씨 이다.

3살 자녀를 둔 천티엔휘엔창씨는 “아이를 낳고 키우다 보니 한국육아방법에 몰라 당황 할 때가 많았는데 공동육아나눔터를 다니면서 육아에 대한 자신감도 얻고 가족품앗이 활동으로 친구도 사귈 수 있어서 좋았는데 상까지 받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남부시장 2층에 위치한 공동육아나눔터는 익산시에 거주하는 미취학 아동을 둔 가정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올해 1만 5,000여명의 시민이 애용했다.

특히 엄마들의 육아고민과 양육을 같이 공유하며 서로의 육아에 대해 멘토를 해주는 가족품앗이는 엄마들의 육아 자신감을 더해 주고 있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오감발달프로그램 보잉뮤직, 자녀의 신체성장을 돕는 두리우리놀이체육, 아동발레, 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으며, 장난감 대여사업도 진행하고 있다.

이명희 여성보육과장은 “공동육아나눔터가 엄마들의 육아고민을 해결해 주는 사랑방 역할을 해주고 있어 더불어 사는 지역사회가 되는 것 같다”며 “아이 키우는 부모들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고 말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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