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취업자 중 ‘한국계중국인’이 가장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7 이민자 체류실태 및 고용조사’에 따르면, 15세 이상 이민자(상주인구 기준)는 127만 8000명으로 집계됐다. 이민자 중 외국인은 122만 5000명이고, 최근 5년 이내 귀화 허가자(상주인구 기준)는 5만 3000명이다.

같은 기간, 외국인 취업자는 83만 4000명으로 고용률은 68.1%로 나타났다.

국적별로는 ‘한국계중국’이 36만 5000명(43.7%)로 가장 많고, ‘베트남’ 6만 6000명(7.9%), ‘중국’ 5만 명(6.0%) 등 순이었다.

연령대별로는 ‘30대’가 25만 5000명(30.6%)로 가장 많고, ‘20대 이하’ 22만 4000명(26.9%), ‘40대’ 16만 명(19.2%) 순으로 많았다.

산업별 취업자는 ‘제조업’에 종사하는 자가 가장 많았다. ‘제조업’ 38만 2000명(45.7%) 가장 많고, ‘도소매․음식․숙박업’ 15만 5000명(18.5%), ‘사업․개인․공공서비스업’ 14만 8000명(17.8%) 순이었다.

한편, 임금수준별 임금근로자는 전체 80만 명 중 ‘200만 원 이상~300만 원 미만’을 받는 근로자가 37만 5000명(46.9%)이 가장 많고, ‘100만 원 이상~200만 원 미만’ 30만 9000명(38.7%), ‘300만 원 이상’ 8만 3000명(10.4%) 순으로 많았다.

전년대비 임금이 ‘200만 원 이상’인 외국인 임금근로자 비중은 46.5%에서 57.3%로 10.8%p 상승했고, ‘200만 원 미만’ 인 외국인 임금 근로자 비중은 53.5%에서 42.7%로 10.8%p 하락했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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