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회 정호영(민주당 김제1)의원이 처음으로 문제 제기한 김제시 황산동 덕조마을 일원 옛 미군 미사일기지 주변지역에 대한 토양오염 연구용역 등 원인조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김제시에 따르면, 김제시 종합재난상황실에서 공군 김제포대, 전라북도 관계자 및 주민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공군 방공유도탄사령부와 (재)서해환경과학연구소에서 실시하는 옛 미군부대 주변지역 토양오염 원인조사 보고회를 개최하고 본격적인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정 의원은 “이번 용역조사를 통해서 지난 1970년대 초까지 미군 미사일기지로 이용되는 과정에서 기름 탱크 경유 유출 등으로 이루어진 토양오염 등 그 간의 환경훼손에 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대책을 수립할 수 있는 획기적인 근거를 마련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향후 조사결과에 따라 토양정화 및 피해보상의 효과를 거양함은 물론 궁극적으로 황산부대를 주민들의 품에 돌려주어 쾌적한 환경보전과 도심 시민휴양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장병운기자․argu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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