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중·고 등 5개 학교 학생들의 통학로이자 아파트단지가 인접해 있는 서문로타리~만인의총 구간 도로에 버스정류장을 설치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남원시의회 장선화 의원은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서문로타리~만인의총 구간 버스정류장 설치와 장난감 대여센터 설립, 요천변 홍보공간 활용에 대한 정책을 제안했다.

장 의원은 먼저 학생들의 등하교에 불편함이 없도록 등하굣길 주변에 버스승강장을 충분히 설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서문로터리에서 교룡산성 방향으로 이어진 도로는 남원중·고등학교, 남원여고, 성원고, 교룡초등학교로 통학하는 중심도로이다. 도로 양쪽에는 국민건강보험공단 남원순창지사, 왕정시영아파트, 용성아파트 등이 위치한 주택밀집지역이기도 하며, 만인의총이라는 주요 문화재가 인접해 있다.

그렇기에 비단 학생들을 위해서 뿐만 아니라 시민들이 불편함을 느끼지 않도록 서문로터리에서 만인의총을 직선으로 연결하는 도로 적당한 위치에 버스정류장 설치가 필요하다.

장 의원은 둘째로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발달 단계에 맞는 장난감 대여센터 설치를 제안했다.

갈수록 맞벌이가정이 늘어나면서 아이를 기르는 것이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에서 아이들이 좀 더 편안하게 자라기 위해서는 작은 나눔이 필요하다는 주장이다. 장난감은 시기가 지나고 나면 필요없는 물건으로 바뀌게 되고, 비싼 장난감은 가정에 경제적 부담이 되기 때문.

장난감 대여센터는 양육비도 줄이고 발달단계에 맞는 다양한 장난감을 아이들이 이용할 수도 있으며, 아이를 키우는 데 도움이 되는 정보도  공유할 수 있는 건강한 공동육아 나눔터가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장 의원은 셋째로 요천변 도로를 활용한 홍보방안에 대해 문제점을 지적했다.

현재 요천변 도로에 위치한 홍보 간판에는 남원농산물과 관광지 등이 특색 없이 소개되고 있다. 하지만 요천가를 걷는 사람들은 대부분이 남원시민이기 때문에 홍보의 효과성이 미흡하다.

이같은 단순한 홍보보다는 남원시민들의 모습을 담는 것이 시민들의 활력증진을 위해 더 도움이 될 수 있다. 남원시는 올해 ‘행복한 가족사진 공모전’을 실시했는데, 공모전 시상금도 높이고 입상한 가족사진을 요천변에 전시한다면 시민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고, 활력 넘치는 남원시를 만드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주장이다.

장 의원은 “사회적 약자와 어려운 사람들이 정책의 효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남원시가 최선의 정책을 마련하고 시행해야 한다”며 “시민과 함께하고 시민들의 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정책을 제안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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