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개발이 성과를 내고 있다.
농촌진흥청은 21일 본청 국제회의장에서 '2017년 농촌진흥사업 종합보고회'를 개최하고, 쌀가루·밭농업기계화·스마트팜·곤충·반려동물의 융복합 프로젝트의 주요 성과 및 계획을 발표하고 토론했다.
이 중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 구축 과제가 완성 단계에 도달해 관심을 끌고 있다.
농진청 국립농업과학원 농업공학부 김상철 부장 등 49명과 충북대 등 외부자문단 145명은 차세대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연구팀 과제는 시설원예스마트팜의 재배환경을 계측하고, 에너지 관리 효율성을 도출하며, 생육 및 수확량 모델을 개발하는 것이었다.
또 축산 스마트팜을 위해 축종별 생체정보를 계측하고, 스마트 사양관리 장치를 개발하며, 노지 스마트팜을 위해 해충 예찰 및 방제기술을 찾고, 밭작물 스마트팜 모델을 제시하는 것이었다.
아울러 부품 표준화 및 국산화와 빅데이터 기반 생산성 향상 등 기초를 다지기 위한 프로젝트도 진행되고 있다.
연구팀은 시설원예 25종, 축산 19종(2018년 11종 추가) 등 ICT기기를 표준화했으며, 토마토·국화 모델의 핵심 재배기술을 국산화했고, 돼지·젖소·한우의 생체 계측 데이터를 축적했다.
아울러 16종 모델의 빅데이터를 분석해 내년부터 서비스에 들어가며, 지도 전문인력 육성(500명/년), 신기술 시범 보급(617개소) 등을 추진한다.
최종적으로 연구팀은 스마트팜 ICT기기 55종 표준화와 생육·환경관리 모델 국산화를 이룸으로써 네덜란드와 대등한 수준의 한국형 스마트팜 기술을 확보하려 한다.
현재는 생육 및 수확량 예측 모델(국화, 파프리카 50%)을 제외하고는 모든 단계를 100% 완성한 상태다.
생육모델, 생체정보, 빅데이터 기반 정밀생산관리 등 한국형 스마트팜 2세대 모델을 개발했으며, 스마트팜 S/W 및 핵심기술을 국산화했고, 빅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팜 확산기반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아울러 맞춤형 교육과 신기술 시범보급으로 스마트팜 성과를 확산하는 단계에 도달했다.
축사 환경관리 센서 19종 표준화, 목걸이형 다중생체정보 수집장치 국산화, ICT 접목 국산 착유로봇 개발, 시설원예 스마트팜 토마토 생산성 향상 모델 개발 등 성과도 이어지고 있다.
내년에는 각종 표준 등록, 차세대 스마트팜 S/W 및 핵심기술 국산화, 빅데이터 분석 등 스마트팜 확산기반 구축, 맞춤형 교육과 신기술 시범보급으로 스마트팜 성과 확산 등 과제의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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