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 군산대학교 제8대 총장 임용 후보자 선거에서 곽병선(59·사진) 사회과학대학 법학과 교수가 선출됐다.

곽 교수는 지난 21일 치러진 총장 선거 2차 결선투표에서 364표(환산 득표수) 중 208.3표를 얻어 155.7표를 획득한 고승기 산학융합공과대학 기계융합시스템 교수를 제치고 총장 임용 후보자 1순위로 선정됐다. 그는 임용 절차를 거쳐 내년 3월초 4년 임기의 총장으로 취임한다.

곽 교수는 군산동고를 졸업했으며, 원광대 대학원 법학과 박사 학위를 수료했다. 그는 이번 선거에서 ▲해군 ROTC 유치 ▲농수산·생명 분야 전북권 전략 산업 거점 구축 ▲찾아가는 총장간담회 상시 운영 ▲구성원 조식 지원 추진 ▲전임교원 초과강의료 인상 등의 공약을 내세웠다.

곽 교수는 “여러모로 부족한 저를 제8대 군산대학교 총장임용 후보자로 선출해 주신 교수, 직원, 학생 여러분께 먼저 감사의 말씀을 올린다”며 “대학 구성원들의 순수와 열정을 한군데로 모아서, 국립대학 본연의 소임을 다하고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제가 내세운 ‘곽병선의 희망셈법’을 통해 군산대학교 구성원 모두와 지역시민들에게 희망을 안겨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선거는 교수 340명, 교직원 241명, 학생 71명 등 625명이 선거인단으로 꾸려졌으며, 선거 비율은 교수 100%, 교직원 16.3%, 학생 2.7%가 반영됐다. 1차 투표에서는 곽병선 교수 107표(환산 득표수), 고승기 교수 86표, 이연식 교수 83표, 김형주 교수 72표, 나인호 교수 19표를 얻었으며, 1·2등 표를 획득한 곽 교수와 고 교수가 최종 결선 투표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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