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한 페이지 읽을 때마다 10원을 적립해 기부하는 완주군의 ‘기부리딩 기부리더’의 결실이 소양지역아동센터에 전해졌다.

22일 완주군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기부독서캠페인 ‘기부리딩(reading) 기부리더(reader) 사업’을 전개해 소양지역아동센터에 1000만원 상당의 도서 1000권을 기증했다고 밝혔다.

완주군이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추진해오고 있는 기부리딩 기부리더 사업은 책을 1페이지 읽을 때마다 10원씩 적립해 모금액을 도서관에 가져오면 도서를 구매해 지역아동센터 등에 기증하는 사업이며, (사)국민독서문화진흥회가 후원하고 있다.

올해는 완주군 공무원, 공공도서관(4개소), 작은도서관(10개소)을 비롯한 관내 초중고, 완주군 1담당 1기업체 등에 캠페인을 전개했고, 그 결과 총 667명이 기부독서에 참여해 도서 320여권에 해당되는 350여만 원이 기부금이 모였다.

완주군은 올해 모인 금액에 지역서점에서 기증받은 680권을 더해 총 1000여권의 책을 지역아동센터에 전달했다.

특히 지난해 기부리딩 기부리더를 통해 도서를 기증받은 봉동 햇빛지역아동센터 아동들이 기부에 동참했으며 청완초 2학년 학생들, 지난해 최고액 기부자인 둔산영어도서관 이용자 이종헌씨, ㈜정석케미칼 직원 56명이 참여하는 등 다양한 분야에서 온기를 더했다.

오인석 문화예술과장은 “기부문화에 앞장서는 우리 완주군민들이 자랑스럽다”며 “마음의 양식도 쌓고 도서기부도 하는 모두가 행복한 르네상스 완주 실현에 앞장설 수 있도록 기부리딩 기부리더 사업을 확산시키겠다”고 말했다./완주=임연선기자lys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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