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의 로컬푸드 직매장 6곳이 농림축산식품부 ‘우수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선정됐다.

25일 도에 따르면 농림축산식품부에서 ‘우수농산물 직거래사업장’으로 인증한 전국 12개소 중 도내 동김제농협, 완주로컬푸드(효자·모악·하가·삼천), 완주용진농협 등 6개소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인증은 지난 2016년 시행된 ‘지역농산물 이용촉진 등 농산물 직거래 활성화법’(직거래법)에 따라 처음으로 추진된 인증으로 지난 11월 농식품부가 서류와 현장심사를 진행됐다.

주요 심사항목은 직거래·지역농산물 취급비중, 생산정보·안전성 관리, 소비자 교류 등으로 인증기준 70점 이상을 충족해야 한다.

이에 도는 지난 2012년 직매장을 전국 최초로 개장 이후 로컬푸드 직매장 모니터링과 중소농의 연중 기획생산을 위한 소규모 비닐하우스 지원과 유통시설 신축·보완 등을 통해 중소농의 제값받는 농업과 소비자의 안심 먹거리를 위한 생산­유통­소비 연계를 적극 추진했다.

그 결과 로컬푸드 직매장들이 꾸준히 성장하면서 로컬푸드 직매장에서 최근 5년간 올린 누적매출액은 1955억원에 달한다.

도는 로컬푸드 직매장의 활성화와 내실화를 위해 내년부터 소비자 교류, 안전성 관리를 더욱 활성화되도록 ‘로컬푸드 직매장 생산­소비 교류활동 지원’과 ‘중소농 농산물 안전·유통 지원’ 등을 신규로 추진할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그동안 한걸음 앞선 전북 로컬푸드가 삼락농정의 제값받는 농업으로 더욱 성과를 인정받은 사례”라며 “지난 2014년부터 운영한 도 인증 직매장 제도, 소비자 모니터링 등을 농식품부 인증과 연계하는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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