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가 2018년도 예산에서 농림축산분야에 1,515억(일반회계 총액의 25.52%)을 확보, 더불어 잘사는 농업·농촌 만들기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남원시는 2018년도 역점사업으로 농업인의 복지향상과 농가소득 안전망 확충, 영농여건 개선, 농촌생활환경개선 사업을 중점 추진한다.

이를 위해 농정분야 816억원, 원예허브분야 146억원, 축산분야 186억원, 산림소득분야 153억원, 농업기술분야 95억원, 기타 119억원을 투입한다.

먼저 농업인 복지분야는 고령영세농 농작업비, 농업인월급제 확대 시행, 농작물재해보험료율 상향(80%⇒85%), 농업인 상생플랫폼 건립 등 13개 사업에 40억원을 투입해 사업을 추진한다.

귀농·귀촌정책에도 20억5000만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체재형 가족실습농장과 게스트하우스를 조성해 귀농귀촌인의 가장 큰 문제점인 주거문제를 해소할 계획이며, 귀농귀촌인 자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신규 사업도 추진한다. 남원시는 지난 2012년부터 귀농귀촌정책을 본격 추진해 현재까지 5100여명이 정착했으며, 내년도에 1200명을 추가 유치할 계획이다.

일반농산어촌개발사업도 본격 착수한다. 남원시는 전국 지자체 중 가장 많은 13개 지구, 14개 사업에 총 192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한 상태로, 읍면소재지를 중심으로 교육·의료·문화·복지 등 중심기능 활성화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쌀산업 분야에서는 273억원을 들여 고품질 쌀 생산 및 소득보전을 위한 30개 사업을 진행한다.

또한 농업기반정비 사업에 총 352억원을 투자해 재해위험저수지정비 5개 지구, 농로 확포장 76km, 용·배수로 현대화사업 104km 등을 진행한다. 농민들의 영농편익을 도모하는 소규모 경지정리사업도 2023년 완료 목표로 22개 지구 432ha를 추진한다.

축산분야에서는 축사시설 시설현대화, 가축방역, 조사료생산, 친환경농업 등에 186억원을 투자하고, 산림분야에서는 임산물생산기반 조성, 산촌개발, 숲 가꾸기 등에 153억원을 투자한다. 이밖에도 농업기술분야에는 춘향씨감자, 추어산업, 신기술접목 사업 등에 95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이환주 시장은 “농업인 복지증진과 소득보전을 연계한 사업들을 적극 발굴해 농업인들의 삶의 질 향상과 영농편익 제공을 통한 소득 증대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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