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주군 안성면에 소재해 있는 무주만나작은도서관(관장 이무흔)이 전라북도에서 주관하는 2017년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에서 우수도서관으로 선정(상장 및 포상금 2백만 원 수상)돼 인증 현판을 달았다.

무주만나작은도서관(2012년 개관)은 면소재지에 있는 시골 작은도서관이지만 사서를 두고 체계적으로 운영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들과 함께 하는 복합문화공간으로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무주군에 따르면 1만 여 권의 장서를 보유하고 있는 무주만나작은도서관은 연간 1만 2천여 명의 주민들이 독서와 학습, 문화생활을 위해 이용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운영하는 ‘문화가 있는 날’, ‘동화 구연’, ‘내 맘대로 공작실’ 등의 독서문화프로그램들은 지역사회에서 없어서는 안 될 문화 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무주만나작은도서관 사서 박정영 씨는 “요즘은 독서 문화프로그램에 주민들의 재능기부가 더해지면서 내용도 알차지고 주민들의 참여도 늘어나고 있다”라며 “시골에 살아 적적한 게 아니라 훨씬 더 여유롭게 삶을 꾸려갈 수 있다는 안도감을 작은도서관에서 드리고 싶다”라고 전했다.

2017년도 작은도서관 운영평가는 작은도서관 운영환경을 진단하고 우수사례를 발굴해 작은도서관 운영을 활성화한다는 취지에서 진행된 것으로,

전라북도는 중앙과 지자체 재원으로 조성된 도내 131개 작은도서관에 대한 경영과 지역협력, 홍보, 인적자원, 장서 및 운영환경, 도서관 서비스, 우수사례 정성평가 등 6개 영역을 심사했다.

이번 평가에서 우수도서관에 선정된 무주만나작은도서관은 올 3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사)어린이와작은도서관협회가 주관한 “2017 도서관 문화가 있는 날 작은도서관 공모”에도 선정돼 지난 11월까지 전문 강사가 진행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무주군은 이번 운영평가 수상을 계기로 관내 작은도서관들이 지역의 독서문화를 진흥하고 교육과 문화가 있는 무주 실현을 주도해나갈 수 있도록 지원에 만전을 기할 방침이다.

무주군에는 현재 무주만나작은도서관을 비롯해 안성작은도서관과 샘누리작은도서관, 무주반딧불작은도서관 등 4곳의 작은도서관이 운영 중이며 1천 2백 권 ~ 1만 1천여 권의 장서들을 보유하고 마을주민들의 독서와 학습, 놀이와 문화향유를 위한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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