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기업하기 좋은 전북’을 만들기 위해 지원시스템 구축에 나선다.

26일 전북도는 지역경제 활력을 제고하고 중소기업 애로해소와 기업지원시스템을 강화해 기업체감도를 향상시키기 위한 ‘2018년도 기업하기 좋은 전북만들기 활성화 방안’을 마련해 발표했다.

주요 내용은 기업지원시스템 구축, 기업과의 소통 및 접근성 강화, 마케팅·인력지원 내실화 및 선진적 노사문화 조성을 통한 기업하기 좋은 환경조성 등을 골자로 하고 있다.

도는 먼저 기업들이 어려움을 겪는 자금, 판로, 기술, 인력 등에 대한 문제를 원스톱으로 해결해줄 ‘기업애로 종합지원센터’를 만들어 운영한다.

종합지원센터에서 기업의 고충을 파악하면 전북도와 일선 자치단체, 관련 기관이 함께 해결방안을 마련해 해결해주는 방식의 기업지원시스템이다.

앞으로 센터는 기업 규제를 개선할 법령과 제도를 발굴하고 기업지원기관 협업회의와 성과보고회 등을 통해 지속적으로 처리상황과 성과를 점검·관리해나갈 계획이다.

내년 하반기에는 기업지원사업 전화상담, 콜백(call-back) 서비스, 전문 컨설턴트 현장상담 등을 지원할 ‘기업지원 통합콜센터’도 구축할 계획이다.

또 기업과의 소통 및 접근성 강화에도 나선다. 도는 기업간 협력 네트워크, 정보교류 등 소통창구 부족현상을 해소하고 기업들의 애로사항 청취를 위해 중소기업 대표자로 구성된 협의회를 운영하고, CEO 대상 시군 권역별 순회 간담회를 추진할 계획이다.

내년에 설립되는 디자인센터를 통해 기업들의 독자적이며 창의적인 디자인 개발을 돕고 새로운 해외 시장 개척도 지원한다. 산·학·관 협력을 통해 기업이 원하는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기업과의 소통도 강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상생하는 노사문화 조성을 위해 시·군 노사민정협의회 설치·운영 지원, 노사상생형 지역일자리 컨설팅 지원사업 등을 추진한다.

나해수 전북도 기업지원과장은 “도내 주요 기업들의 어려운 상황과 지역경기 침체로 인해 기업들이 심리적으로 위축된 상황이다”면서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기업들이 다른 지역으로 빠져나가지 않도록 하고 외부기업 유치에도 긍정적 영향을 주어 전북경제 성장 발전을 돕겠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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