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가 2018년 상반기 정기인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국장급 등 고위직의 이동 폭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
26일 송하진 도지사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최병관 기획조정실장의 이동이 없다”면서 “교육자원 보내고, 받는 정도로 생각하면 된다”고 말해 국장급 인사 이동폭이 크지 않을 것임을 시사했다.
현재 국장급 교육대상자로는 유희숙 경제산업국장, 최재용 기획관, 신현승 환경녹지국장, 박철웅 복지여성국장 등이 있다.
이 가운데 2명이 교육에 들어가면 교육에서 복귀하는 나석훈·임민영 국장이나 승진자들이 빈 자리를 채우는 형식으로 대대적인 전보인사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부단체장 인사도 최소화할 것으로 예상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있는 만큼 시장, 군수의 의견을 물어 교체 여부를 결정한다는 게 송 지사의 설명이다.
송 지사는 “부단체장 임기를 1년으로 하고 있지만 ‘무조건 교체한다’ 이건 아니다”면서 “내년에 지방선거가 있는 해이기 때문에 단체장들의 요구에 따라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사 방향도 거의 마무리 된 것으로 보여진다.
송 지사는 “인사라는 게 하루아침에 하는 게 아니다. 일년 내내 고민하는 일”이라면서 “현재는 탐문기간이다. 주변으로부터 평판을 듣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 지사는 “일, 성품, 공적, 연륜, 조직간의 균형 등 여러 방면을 고민해야 하는 게 인사”라면서 “100% 만족하는 인사는 없다. 조직 안에서 전체적인 흐름에 맞게 각자가 잘하는 일, 적성에 맞는 자리를 찾아주려고 한다”고 강조했다.
/김지혜기자·kjhwj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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