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브랜드' 세계에 떨쳐 '도시의 시대' 열었다

<2017 전주시정 결산> 1000만 관광객 한옥마을 아시아 3대 관광명소 꼽혀 세계문화유산 보존에 전주한지 사용 '이목 집중' 김선흥 기자l승인2017.12.26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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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수 시장의 민선6기 출범 이후 전주시는 연간 1천만 관광객 시대의 개막과 동시에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고 있고, 세계적인 여행서 ‘론니 플래닛’이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선정했다. 전주국제영화제는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로 선정됐고, FIFA U-20월드컵이 성공적으로 개최됐으며, 전주한지의 세계화로 이끌어냈다. 전주시가 한국을 넘어 세계적인 도시로 뻗어나가기 위해 2017년 펼쳤던 노력과 성과를 들여다봤다. /편집자

■ 묵은 지역 현안 해결 
전국 최초로 노·사·민·정으로 구성된 ‘시민의 버스위원회’를 운영, 전주·완주 버스요금 단일화 및 60여년 만에 교통수요를 고려한 노선개편을 전면 시행했다. 또 교통약자를 위한 콜택시인 ‘이지콜 운행’을 전국으로 확대 했고, 조선시대 호남의 상징인 전라감영 재창조 복원공사는 지난 11월 첫 삽을 떴다. 전주교도소는 현 교도소 옆 부지로 이전하는 행정절차를 진행 중이다. 특히, 성매매집결지 ‘선미촌’을 60년 만에 문화예술과 인권의 공간으로 재생을 추진하는 등 미래 도시발전시대로 진입하기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

■ 미래 이정표 마련
풍부한 전통문화를 보유한 가운데 도시브랜드 가치를 높이면서 미래 도시발전의 토대를 만들었다. 연간 1천만 관광객 시대를 연 전주한옥마을을 세계적인 배낭여행지인 ‘론리 플래닛’이 아시아 3대 관광명소로 선정한 동시에 이 같은 내용이 CNN을 통해 전 세계로 소개됐고, 미국의 ‘무비메이커’는 전주국제영화제를 세계에서 가장 멋진 영화제로 꼽았다. 루브르박물관에 소장된 문화재가 전주한지로 복원됐고 바티칸 교황청에 전주한지로 복본화한 ‘고종황제 친서’의 전달, 유네스코와 세계문화유산 보존에 한지를 사용하는 의향서(LOI)를 체결하는 등 세계가 주목하는 도시로 급부상했다. FIFA U-20월드컵을 성공적으로 치러냈고, 국제슬로시티 확대·재지정은 물론 세계무형유산 포럼 개최로 무형문화유산의 보고이자, 대한민국 문화 국가대표인 전주의 진면모를 알렸다. 특히, 전주고유의 전통을 구도심에 새롭게 재창조하는 ‘아시아 문화심장터 100만평 프로젝트’와 대통령 공약인 ‘전주문화특별시’ 조성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더 가까이 다가가기 시작했다. 

■ 전주표 복지정책 정착
행정과 주민이 함께 어려운 이웃을 살피는 ‘동네복지’가 추진 중이다. 김승수 시장의 첫 결재사업인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을 통해 소외계층 아동·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담은 아침밥을 매일 배달하고 있다. 도서를 지원하는 ‘마음이 함께 성장하는 지혜의 반찬’과 폐지수거 어르신을 돕는 ‘희망줍는 손수레’사업, 청년무료건강검진 등 전주형 복지안전망은 전국적인 롤 모델로 떠올랐다. 유니세프에서 인증한 아동친화도시로서 전주아이숲 조성, 365·24 아동진료센터 개소 등 아동·청소년을 위한 정책과 장애인들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쳤다. 또 효성임대아파트를 ‘부도임대주택’으로 지정·고시 후 LH를 통해 매입, 국민임대주택으로 전환했고, 전국 최초로 주거복지과 신설, 주거복지네트워크 구축, 전주형 사회주택 보급 등 전주형 주거복지 정책은 도시시대의 질을 높이는 좋은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 전주형 경제 실현
미래·도시시대로 향한 길목에서 빈부격차와 양극화 등 시장경제의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활력 넘치는 전주형 경제 만들기에 집중했다. 100년 먹거리인 탄소사업을 꽃피우기 위해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 조성사업을 본격화했다. 세계 최초로 개발된 드론축구 개발·보급을 통한 드론산업과 사물인터넷(IoT), 3D프린팅, 항공우주산업, ICT(정보통신기술) 등 미래먹거리산업 육성 기반도 마련했다. 특히,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지역인재 의무채용 법제화를 이끌었고, 청년희망도시 실현을 위해 청년창업지원 전담부서 신설, 조례 제정, 청년이 시정에 참여하는 청년희망단 구성, 청년상상놀이터 운영, 전주형 청년수당 정책인 청년쉼표 프로젝트를 펼쳤다. 남부시장 야시장의 경우 전통시장 활성화의 대표적인 모델로 벤치마킹되고 있다. 또 지역경제의 근간인 중소기업을 독일형 강소기업으로 키우기 위한 기업 기(氣)살리기 운동도 전개, 총 528회에 걸쳐 601건의 건의사항을 해결했다. 한국은행 전북본부의 화폐수급 업무도 5년 7개월 만에 재개하도록 산파 역할을 했으며, 대도시 먹거리 전략인 ‘전주푸드 플랜’을 통해 시민에게는 안전한 먹거리를, 농가에는 안정된 판로망을 제공했다.

■ 새로운 패러다임 제시
지속가능한 생태도시가 도시시대에서의 경쟁력이라는 점에서 지나친 개발보다는 도시의 흔적과 기억을 재생하는 도시정책으로 전환하는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했다. 중앙·풍남·노송동 일원을 전통문화자원을 활용해 재생 중이며, 전주 4대 부성 및 주변의 근·현대 건축자산, 생활유산 등 역사문화자원을 발굴·복원·재생하는 역사도심 지구단위계획을 추진중이다. 또 100년 후 전주의 보물이 될 미래유산 등 도시의 소중한 흔적과 기억을 보존하는 프로젝트를 펼치고 있다. ‘충경로 차없는 사람의 거리’는 시민들의 호응 속에 정착됐으며, 도시 곳곳에 나무를 심는 온통 숲 프로젝트를 펼쳤다. 태양광 발전시설, 친환경자동차 보급 등 ‘에너지디자인 3040 계획’도 순조롭게 진행하고 있다. 전주동물원은 생태동물원으로 거듭나고 있다.

■ 도시 시대의 서막
도시경쟁력을 평가하는 정부의 지자체 생산성 대상에서 2014년 129위에서 2016년 5위로, 올해는 시 단위 기초자치단체 중 1위로 선정됐다. 또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2015년 공약실천계획서 평가와 2017년 공약이행 정보공개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SA)을 받았고, ‘매니페스토 경진대회’에서는 3년 연속 최우수상을 받았다. 지역문화지수 조사에서 전국 1위를 기록했고, ‘밥 굶는 아이 없는 엄마의 밥상’는 이례적으로 감사원으로부터 모범사례로 선정됐다. 주거복지정책 평가와 지속가능발전대상에서 각각 최고 영예인 대통령상을 수상해 주거복지 안정망 일등도시, 지속가능한 도시로 평가됐다. 또 국내 유일의 족보 있는 서체인 전주완판본체를 현대적 감각에 맞게 개발·보급하면서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김선흥기자

■ [인터뷰] 김승수 시장, ‘도시의 시대’ 선도
김승수 시장은 “그간 도시 정체성을 찾는데 집중했다. 그런 자기 정체성을 찾아가며 전 세계에서 하나 밖에 없는 도시로 나아가고 있다”며 “지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라는 것을 온 몸으로 웅변하는 도시로, 좋든 좋지 않은 기억이든 흔적을 남겨 도시의 정체성을 지켜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도시의 시대는 시민의 참여를 바탕으로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는 정책을 결정하고 실행해야 할 것”이라며 “이를 전제로, 전주시는 ‘사람’을 가장 중요한 가치로 시정을 펼치고 있다”고 강조했다./김선흥기자


김선흥 기자  ksh988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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