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실군이 최근 조류인플루엔자(AI)가 전국으로 확산됨에 따라 유입 및 확산방지를 위해 ‘제10회 운암 국사봉 해맞이 축제’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오는 1월 1일 예정된 국사봉 해맞이 축제를 비롯해 읍․면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해맞이 관련 행사도 모두 취소된다.

군에 따르면 AI 발생 후 진정 기미가 보이지 않고 전국 방역수위가 최고 단계로 격상됨에 따라 많은 인파가 참여하는 축제는 신속한 종식을 위해 부득이 취소키로 했다.

AI 선제적 예방을 위해 군은 지난달 21일부터 심민 군수를 본부장으로 4개 반을 편성해 ‘재난안전대책본부’를 본격 운영하는 등 AI 총력 대응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국사봉 해맞이 축제는 매년 1월1일 지역민은 물론 전국에서 많은 관광객이 찾는 행사로 첫 일출을 보며 군민의 안녕과 지역의 번영을 기원하기 위한 행사이다.

군 관계자는 “관내에서 AI가 발생된 것은 아니지만 현재 전국적인 AI 확산 추세를 고려해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한 조치인 만큼 축제에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준 모든 분들께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임실=임은두기자 · led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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