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 추위로 한층 힘들어하는 소외된 이웃들의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주는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어 미담이 되고 있다.

금마면 동고도리에 위치한 삼성전자 익산물류센터 (유)로지스미디아는 27일 금마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써달라며 진공청소기 50대와 과일10박스(총 400만원상당)를 금마면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익산시 황등면 익명의 기부자는 지난 9월부터 4개월째 배달업체를 통해 면사무소에 10kg 백미 6포씩을 기부하며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달라는 쪽지를 보내와 관심을 모으고 있다. 황등면사무소는 감사의 뜻을 전하기 위해 익명의 기부자를 수소문했으나 기부자의 신분을 밝히지는 못했다.

또 황등면 의용소방대(의용소방대장 진섭)는 27일 황등면사무소에 어려운 이웃에게 전달해 달라며 백미(10kg) 23포와 겨울이불 10채를 기증했다.

여기에 황등면 새마을부녀회(회장 이기심)도 이웃돕기성금 200만원을 기탁했으며, 기탁된 성금은 지역 내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 청소년 총 10명에게 이웃돕기 성금과 장학금 형식으로 전달될 예정이다.

이에앞서 26일 익산시 어양동 주민자치위원회(위원장 방은규)와 통장협의회(협의회장 원영이)는 700만원상당의 이웃사랑 성금과 백미 106포(10kg)를 어려운 이웃에게 써달라며 어양동행정복지센터에 기탁했다.

익산시 마동에 소재한 하이트진로(주) 익산공장도 지역의 소외되고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해달라며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백미 10kg 158포를 기탁했다.

하이트진로(주) 익산공장 정희준 상무는 “직원들과 한 마음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관심을 갖고자 백미를 후원하게 됐다”며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해 나눔을 실천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사)전국수렵인 참여연대 전북지사(지사장 소익섭)는 연말을 맞이하여 27일 익산시를 방문하여 지역아동센터 지원을 위한 백미 20포(20kg)를 전달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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