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 속 에너지 절약을 실천한 전주시민들의 적립 인센티브가 에너지소외계층을 위해 사용된다.
전주시는 탄소포인트 참여자에게 지급하는 인센티브 중 기부를 희망한 593 세대의 713만원이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주연탄은행으로 기부됐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기부금 전달은 탄소포인트에 가입한 인센티브 기부희망 세대들이 지난 상반기(1월~6월) 중 전기와 수도, 도시가스를 절감해 발생한 인센티브를 개인 용도로 사용하는 대신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부하기로 결정하면서 가능했다.
시는 올 상반기 중 온실가스 저감에 기여해온 1만1927세대에 대해 세대 당 평균 1만1400원, 총 1억3300여만 원의 탄소포인트 인센티브를 지급했다.
한편, 탄소포인트 참여세대가 지난 상반기 동안 감축한 이산화탄소량은 약 5964톤에 달하며, 이는 20년생 소나무(평균) 한 그루가 1년간 흡수한 이산화탄소량(약 3.5kg)으로 환산했을 때 170만4000그루의 소나무를 심은 효과와 맞먹는다.
/유승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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