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개발공사가 전라북도로부터 현금 90억원을 추가로 출자 받으면서 장수, 임실, 진안, 무주 4개 군지역에서 추진 중인 농어촌 임대주택사업이 순항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에 출자받은 90억원은 4개 군지역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을 위한 전북도의 출자계획에 따라 총 400억원 중 3차분에 해당하는 것이며, 출자금에 대한 등기가 2017년 12월 21일자로 완료됨에 따라 전북개발공사의 자본금은 1,162억원에서 1,252억원으로 증가했다.
전북도는 삼락농정(보람찾는 농민, 제값받는 농업, 사람찾는 농촌) 구현 전략의 일환으로 농어촌 임대주택 건립을 위해 이번 출자금 90억원을 포함해 그 동안 278억원을 출자했으며, 추가로 2018년 90억원, 2019년 32억원을 출자해 400억원 출자를 마무리 할 계획이다.
현재 전북개발공사는 장수, 임실, 진안, 무주 4개 군지역에 787억원을 투자해 375세대 규모의 농어촌 임대아파트를 건립 중이다. 장수와 임실은 2018년 11월 준공 예정이며, 진안과 무주는 각각 2019년 12월, 2020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
공사 고재찬 사장은 "전북도의 90억원 출자가 감사하면서도 농어촌 지역에 맞게 특색있는 명품 아파트를 지어야 한다는 막중한 책임감도 느낀다"면서 "아직 자본금 규모는 2016년말 기준 전국 15개 도시개발공사 중 14위에 불과하지만, 지속적으로 자본을 확충해 2026년까지 도내에 19개단지 8,300여세대를 공급하는 등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황성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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