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담부터 수사까지 원스톱 지원··· 2차 피해 '원천 봉쇄'

<성폭력·가정폭력 피해자들의 든든한 '지원군'-'전북 서부해바라기 센터'> 원광대학교병원서 운영 의사·상담사 등 전문가 15명 365일 24시간 상시 배치 김종순 기자l승인2017.12.27l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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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폭력과 가정 폭력, 성매매 피해자들에 대한 24시간 상담과 의료, 수사, 법률 등을 통합지원하는 시설인 ‘전북 서부해바라기센터’가 문을 열었다.

익산과 군산, 김제, 부안 등 서부지역 주민들의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들의 각종 상담과 의료, 법률서비스를 실시해주는 원광대학교병원(병원장 최두영) 운영 ‘전북 서부해바라기센터’ 준공식이 지난 20일 치과병원 앞 건물에서 열렸다.

원광대학교병원 옆 익산시 무왕로 895소재 신축 건물에 들어선 전북 서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및 가정폭력, 성매매피해자 등에 대해 365일 24시간 상담, 의료, 법률, 수사지원을 원스톱으로 제공한다.

원광대학교병원이 운영하는 센터는 서부지역 피해자들이 폭력피해로 인한 위기상황에 대처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2차 피해를 방지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마련한다.

19세 미만 성폭력 피해를 입은 아동?청소년과 지적장애인에 대해서는 의학적?심리적 진단과 평가 및 치료, 사건조사, 법률지원, 사회적 지원, 지지 체계로써의 가족기능 강화를 위한 상담 서비스 등 통합적인 지원을 실시한다.

서부해바라기센터는 원광대학교병원의 병원장이 센터장을 역임하며 의사가 소장으로 간호사와 임상병리사, 상담사 등 전문가 15명이 센터 현장에서 피해자 중심의 지원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총면적 387.55㎡의 규모로 설치된 서부해바라기센터는 병원 원내 외래1관 1층 정형외과 외래 앞(면적 130.79㎡)과 치과대학 앞 직원주차장 옆에 원외(면적 256.76㎡) 시설이 들어섰다.

서부해바라기센터 시설은 병원 원내에 진료실 2실, 진술녹화실, 안정실, 보호자대기실, 수사관실, 사무실, 샤워실이 포함된 화장실을 갖추고 있으며 원외 센터에는 진료실, 심리치료실 3실, 심리평가실, 챠트보관실, 사무실, 회의실 등이 구비되어 있다.

특히 진료실과 상담실, 진술녹화실, 안정실, 심리치료실 등의 센터 시설에는 여성경찰관, 임상 심리전문가, 심리치료사, 상담원, 간호사 등의 전문인력이 상시 배치되어 운영된다.

지난 4월 여성가족부 공모에 선정돼 건물 신축과정을 거쳐 문을 연 센터는 전북지역에서 전북대병원 전북해바라기센터(위기형·아동형)에 이어 세 번째로 성폭력 피해자를 위한 통합 지원이 더욱 확대됐다는 점에서 더 큰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

서부해바라기센터는 익산시를 비롯 군산시, 김제시, 부안군, 고창군 등 도내 서부지역의 피해자를 중점으로 지원할 계획으로 서부지역에서 발생하는 피해자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날 개소한 원광대학교병원 서부해바라기센터는 24시간 응급조치 및 응급치료를 겸하고 있어 서부지역 피해자의 접근성을 높여주는데다 피해자 지원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서부해바라기센터는 성폭력 유관기관인 성폭력상담소를 비롯 장애인성폭력상담소, 성폭력피해자보호시설, 가정폭력 유관기관인 여성긴급전화 1366, 가정폭력상담소, 가정폭력피해자보호 시설과도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한다.

또 성폭력피해 아동의 환경평가 및 가족과의 분리, 보호를 위해 아동보호전문기관, 아동생활보호시설 등과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쉼터 입소 후 장기적으로 시설에 입소해야 하는 아동을 위해 노력한다.

아울러 성폭력피해아동의 신속한 발견 및 개입을 위해 아동이 이용하는 종합사회복지관이나 장애인복지관, 지역아동센터 담당자와 연계체계 구축한다.

성폭력 피해 학생의 치료 및 보호, 전학 등 신속한 대처를 위해 학교, 교육청의 성폭력담당 부서와 연계체계를 구축하고 시?군 여성폭력 담당부서와의 유기적 연계체계를 구축한다.

행정기관에서 파악하고 있는 각 지역 성폭력 피해아동에 대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전북지역 행정관청의 여성가족과, 사회복지과 등 관련부처와 연계체계 구축한다.

여기에 피해자 법적 지원을 위한 검?경?변호인?보호관찰소 등 유기적 연계체계 구축, 상담 및 법률을 지원하면서 피해자의 신속한 진료와 치료를 위해 정신건강의학과, 산부인과, 응급의학과 등 의료계와 유기적인 연계체계를 실시한다.

최두영 병원장은 “전북 서부지역 주민들을 위한 해바라기센터 개소로 피해자 지원의 신속성과 전문성이 크게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의료서비스는 물론 피해자의 특성에 맞는 맞춤형 서비스 지원이 이루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익산=김종순기자.soon@


김종순 기자  soonkim2234@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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