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수군은 2018년 1월 1일부터 일반인 대상 영화관람료를 기존 5,000원에서 6,000으로 1,000원 인상하기로 결정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최근 국내 작은 영화관이 전국적으로 확대됨에 따라 영화배급사들이 도시지역과 형평성을 제기하여 결정했으며, 장애인, 청소년, 군인 등은 당초 5,000원으로 변동이 없으며, 3D 영화 관람료은 8,000원으로 동결됐다.

군은 영화관람료 인상에 대한 주민들의 변화 적응을 위해 내년 1월 한달 간은 한누리시네마에서 1,000원 무료 할인쿠폰을 제공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전국 지자체 최초로 문을 연 한누리시네마는 개관 이후 최신 개봉작을 저렴한 가격(일반영화 5,000원, 3D영화 8,000원)으로 지역주민들에게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2015년 4만1000여명, 2016년 기준 4만5000여명이 관람했다.

한누리시네마는 지역 간 문화격차 해소와 누구나 집에서 가까운 곳에서 최신 개봉 영화를 감상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개관했다.

한편 한누리시네마는 장수중학교 1학년 학생들이 장수군 관내 여러 기관, 단체 중 지역주민들을 위해 활동하는 기관으로 선정돼 감사패를 받아, 1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영화 1편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훈훈함을 선사했다.
/장수=엄정규기자․cock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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