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내달부터 ‘어청도 여객선 운임비 할인 사업’을 연중 확대 운영한다고 28일 밝혔다.
군산시에 따르면, 어청도 여객선 운임 비용 할인의 대상자를 ‘군산시에 주민등록을 둔 시민’뿐 아니라 등록기준지(구, 본적지)를 군산시로 둔 출향민으로까지 확대해 적용한다.
시는 고군산군도연결도로 전면개통에 맞춰 관광형 신규여객선으로 신조된 고군산카훼리호를 본격적으로 운영, 기존 ‘군산~말도’ 항로에서 ‘장자도~말도’로 항로를 조정해 운항시간(120분→45분)의 단축과 운임 비용(1만5600원→6000원)의 인하로 편리하게 관광객들이 섬 관광을 즐길 수 있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한, 해양수산부 주관 ‘어촌이야기 길 조성사업 공모’에서 어청도가 선정되면서 꾸려질 어청도 등대, 전횡장군 설화, 봉수대 등의 보유자원을 활용한 스토리텔링 코스의 개발을 통해 감성이 살아있는 ‘명품 섬 어청도’로 조성할 계획이다.
김형철 군산시 경제항만국장은 “어청도는 최근 tvn의 인기프로그램인 섬총사의 촬영지로 이용돼 수려한 자연경관과 문화자원을 전국에 알린 바 있다”며 “고군산연결도로의 완전개통과 말도~방축도 인도교 개설 추진, 관리도 캠핑장 조성 등으로 고군산군도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부상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경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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