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야간에 시민들이 안심하고 통행할 수 있도록 소공원과 원룸 주변 골목길에 ‘안전지킴이, 골목길 밝히기 사업’으로 고보조명을 설치했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7월, 군산여고, 영광여고, 중앙여고 인근하굣길에 고보조명을 설치해 학생과 학부모, 일반 시민들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었으며, 이번에는 미룡동, 지곡동, 오식도동 등의 원룸촌과 인근 소공원 8개소에 추가 설치했다.

고보조명이 설치된 위치는 밤이 되면 인적이 뜸하고 으슥해져 야간 통행에 불안감을 크게 느낄 수 있는 곳으로, 설치장소 선정부터 군산시와 군산경찰서가 협업을 통해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범죄예방 효과를 극대화 할 수 있도록 노력했다.

이기만 군산시 건축경관과장은 “이번 조명 설치를 통해 늦은 밤, 거리를 걸으며 도로상에 비춰진 글귀를 보고 조금이라도 위로를 받고 작은 미소를 지을 수 있는 골목길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고보조명= 바닥이나 벽 등에 글과 그림 등을 빛으로 쏘아 정보를 전달하는 조명장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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