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8일 청와대에서 열린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 전원회의에서 “국민과 동떨어진 과학기술은 발전 동력을 잃을 수밖에 없다”며 “지진, 미세먼지, 조류독감 등 국민 삶과 밀접한 문제 뿐 아니라 혁신성장을 통한 경제발전에 있어서도 과학기술은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국민의 생명과 안전, 사회경제 문제데 대한 체감도 높은 해결 방안 제시를 주문한 것이다.

문 대통령은 그러면서 “과학기술 차원에서 국가적 과제를 풀어나가는 과정에 국민의 의견을 수렴하고 국민의 눈높이에 맞춰 소통하는데 앞장서 달라”고 당부했다.

아울러 “과학기술계의 불평등을 해소하고 자율성과 창의성을 바탕으로 미래 인재가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만들고, 과학자와 장애, 소외 계층지원 방안도 함께 고민해 달라”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 앞서 문재인 정부 제1기 자문회의 신임위원들에게 위촉장을 수여했다. 1기 자문회의에는 여성 참여가 확대됐고, 벤처기업가·법의관 등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위원으로 합류했다. 대통령 직속기구로 문 대통령을 의장으로, 염한웅 포스텍 물리학과 교수가 부의장을 맡고 민간위원 11명이 위촉됐다.

/청와대=최홍은기자·hiim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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