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전북지역 광공업 생산과 출하는 증가한 반면, 소비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호남지방통계청에서 발표한 ‘11월 산업활동동향’에 따르면, 광공업생산지수는 105.8로 전년동월대비 0.9% 증가했다.

도내 광공업 생산은 금속가공, 기계장비, 1차 금속 등에서 증가했으나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의복 및 모피 등은 감소했다.

주요 업종별로 보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한 부문은 ‘금속가공’으로 전년동월비 61.7% 증가했다. 금속탱크 및 용기, 새시문 및 창틀, 육상금속구조물 등이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어 굴삭기, 농업용 트랙터, 물품취급용 크레인 등 기계장비(27.7%), 봉강, 강관, 동박 등 1차 금속(13.9%) 등이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의복 및 모피는 감소했다.

11월 광공업 생산자제품 출하도 전년에 비해 증가했다.

생산자제품 출하는 화학제품, 금속가공, 기계장비 등에서 증가했고, 자동차, 기타운송장비, 비금속 광물 등은 감소해 전년동월비 2.1% 증가했다.

출하 역시 금속탱크 및 용기, 새시문 및 창틀, 단조물 등의 ‘금속장비’가 전년동월비 61.2% 증가해 가장 큰 폭으로 뛰어 올랐다.

굴삭기, 농업용 트랙터 등 ‘기계장비’(19.2%), 에폭시수지, 가성소다 등 ‘화학제품’(13.2%) 등이 증가했고, 기타운송장비, 자동차, 비금속광물 등에서 감소했다.

재고는 1차금속, 전기장비, 의복 및 모피 등은 감소했으나 자동차, 비금속광물, 나무제품 등에서 증가해 전년동월비 2.3% 증가했다. 11월 제조업 재고율지수는 109.4로 전월과 비교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소매판매는 전년에 비해 부진했다. 11월 도내 대형소매점 판매액지수는 85.4로 전년동월비 0.6% 감소했다. 화장품(-7.6%), 신발․가방(-6.0%), 음식료품(-3.6%)은 감소했고, 가전제품(14.5%), 의복(5.4%), 오락․취미․경기용품(5.0%) 등은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박세린기자․icebl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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