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지역 시군 축제들이 지역축제를 넘어 대한민국 우수관광축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28일 문화체육관광부는 국내 대표축제인 무주반딧불축제 등 81개 축제를 ‘2018년도 문화관광축제’로 선정했다.

문화관광축제는 전국의 지역축제 중 가능성이 있는 축제를 문화관광 자원화와 관광상품으로 특화하기 위해 대표, 최우수, 우수, 유망, 육성 등의 등급으로 선정·발표하고 있다.

전북은 2017년 5개 축제가 선정된 데 이어 내년 육성축제를 포함해 총 8개 축제가 선정되면서 지역축제의 성장세를 증명했다.

이번에 선정된 도내 문화관광축제는 ▲김제지평선축제(글로벌육성축제) ▲무주반딧불축제(대표축제) ▲고창모양성제·순창장류축제·완주와일드푸드축제·임실N치즈축제(유망축제) ▲부안오복마실축제·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육성축제) 등 8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대표축제 지위를 5년 간 유지하게 됨에 따라 문화체육관광부 지정 ‘글로벌 육성축제’로 체급을 한 단계 올려 세계적인 축제로 양성된다.

김제지평선축제는 지역 문화 콘텐츠를 업그레이드한 기획과 짜임새 있는 테마 마당별 공간 연출을 통한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 먹거리 등을 마련해 시민과 관광객, 전문가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지난 5년 연속 최우수축제에서 올해 대표축제로 승격한 무주반딧불축제는 반디 원정대와 반디별 찾기, 생태탐험 등 환경 등을 즐길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 진행과 환경·소득·가족축제로서의 특성과 콘텐츠를 잘 살린 점 등 환경축제로서의 차별성을 확보한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임실N치즈축제는 그동안 지역에서 꾸준히 성장해 인지도를 쌓으며 이번에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유망축제로 등극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임실N치즈축제는 차별화된 프로그램을 운영해 남녀노소 모두가 즐길 수 있는 축제로써 발전가능성이 매우 크다는 점을 높게 평가했다.

이들 해당 축제는 등급에 따라 1억1500만원에서 6억4000만원의 국비 및 지방비를 지원 받게 된다.

다만, 올해 육성축제로 선정된 부안오복마실축제·장수한우랑사과랑축제의 경우 예산 지원은 없지만 홍보 및 컨설팅을 지원해 내년도에 현장평가 등 실사를 통해 유망축제(예산지원) 진입 여부를 심사 받을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 전북지역 축제가 다양한 특색을 가진 관광콘텐츠로 성장해 세계적인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예산 지원 외 홍보마케팅, 전문가 컨설팅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대연기자·r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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