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학교(총장 이남호)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단이 대학 취업지원과와 함께 27일과 28일 양일 간 유학생들을 위한 진로설계 및 취업역량강화 워크숍을 진행했다.

전북 지역 4개 대학(전북대, 전주대, 원광대, 우석대) 8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한 워크숍에서는 자신의 강점 찾기, 행복한 나의 삶 만들기, My Vision Planning 등 1, 2학년을 위한 진로설계가 진행됐다.

국내외 기업들의 외국인 채용 동향, 입사지원서류의 작성, 컨설팅, 모의면접 실시를 통해 3, 4학년을 위한 취업역량강화 시간도 마련됐다.

실제로 한국에서 사회복지사를 꿈꾸는 응우엔티터(베트남․원광대 복지보건학부 4학년) 학생은 워크숍에서 전문가를 통해 이력서 및 자기소개서를 수정했다. 이 학생은 “외국인 학생들의 취업 동향과 방식을 실제 알 수 있어서 좋았다”며 “막연하기만 했던 한국에서의 취업에 자신감이 생겼다”고 밝혔다.

진로설계 수업에 참여한 시에르 마마토바아이자르큰(키르키즈스탄․전북대 건축공학과 1학년 재학)은 “‘건축사’가 되기 위한 구체적 계획과 방법을 배울 수 있었다”며 “타국에서 유학생활을 해나가는 나 자신이 자랑스럽고 더 긍정적인 마음을 갖고 생활할 수 있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

윤명숙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 추진위원장은 “지역선도대학육성사업을 시행해 도내 대학들의 유학생 유치가 두 배 이상 증가하고 있다.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통해 질적 성장이 필요한 때”라며 “유학생들을 위한 진로설계 및 취업역량강화 프로그램을 다양하게 개발해 만족도를 높이겠다. 나아가 도내 대학들의 글로벌 인재 양성 시스템이 선순환되도록 힘쓰겠다”고 전했다./이수화기자‧waterflower20@

 

저작권자 © 전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