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관련해 전북도가 익산시청 공무원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한다.

지난 29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관련해 60억원이 넘는 과다준공 비용을 지출토록 한 당시 과장과 실무자 등 6명에 대한 감사를 예고하고 있다.

이들은 지난 2012년부터 지난 2015년 9월까지 일반산업단지 진입도로 개설공사와 관련해 당시 해당부서의 과장과 계장, 실무자들이다.

과다준공에 대해서는 대림산업 측에서도 일부를 인정한 상태여서 당사자들의 조사는 불가피하게 됐다.

이에 따라 전북도는 1월 초 이들에 대한 감사를 진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감사 결과에 따라 징계수위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시 관계자는 “전북도에서 이들에 대한 문답식 감사를 1월 초 진행할 계획이라는 통보를 받았다”면서 “결과에 따른 징계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총 공사비 1629억원 가량이 투입되는 일반산단 진입도로 개설공사는 지난해 9월 5차분까지 준공된 후 공사가 중단됐다.

익산제3산업단지를 시점으로 충남 논산시 연무I.C까지 11.86㎞를 4차선으로 개설하는 이 공사는 현재 59%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익산시는 익산일반산단 진입공사와 관련해 시공사인 대림산업(주)을 검찰에 수사 의뢰한 상태다./익산=김익길기자·kimtop1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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