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군의 대표축제인 ‘고창모양성제’가 전통과 역사·문화체험 등 참여형 축제로 인정 받아 ‘2018년도 문화관광 유망축제’로 선정됐다. 2016년 이후 3년 연속 선정이다.

지난 29일 군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지역의 다양한 축제 중 성장 가능성이 있는 축제를 문화관광 자원화하고 관광상품으로 특화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관광 진흥을 위한 생산성 있는 축제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1995년부터 매년 문화관광 축제를 선정해 왔다며 ‘고창모양성제’는 이번 유망축제로 선정되면서 홍보 마케팅과 프로그램 운영비 등 1억4000여만의 국가예산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됐다.

조선 단종원년(1453년) 국난극복을 위한 유비무환의 정신으로 축성된 고창읍성(모양성)의 축성정신을 기리고 현대와 전통이 어우러진 체험형 축제로 매년 중양절(음력 9월 9일) 전후로 개최되고 있는 ‘고창 모양성제’는 축제 기간동안 답성놀이와 강강술래(경연대회)를 비롯한 조선시대 병영문화체험, 거리퍼레이드, 원님부임행차 재연, 전통 혼례식과 조선관아체험 등 전통문화를 보존 전승하기 위한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다양한 먹거리가 마련되어 전통과 현대가 조화를 이룬 알찬 축제로 사랑받아왔다.

특히 지난해는 축제와 함께 세계문화유산 고인돌유적과 선운산도립공원을 비롯 석정휴스파 등 지역 관광명소를 연계하는 셔틀버스 운행하면서 축제참여의 내실을 다졌는 평가를 받았다.

진남표 보존회장은 “3년 연속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될 수 있었던 것은 군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각 사회기관 단체의 자발적이고 헌신적인 자원봉사 덕분이었다”고 했다.

박우정 군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행사로 군민과 관광객들의 참여를 대폭 확대하고 모두가 어우러지는 즐거운 축제 운영에 힘써 관광객 유치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기여를 하고 있는 고창모양성제가 3년 연속 유망축제로 선정되어 매우 기쁘다” 며 “앞으로도 체계적인 축제관리와 특색 있는 참여형 프로그램 등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다양한 컨텐츠 개발을 통해 문화관광 대표축제로 발돋움할 수 있도록 최대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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