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창고등학교(교장 이황근)는 연말연시를 맞아 지난 28일 <꿈으로 도전하자! Happy Together!>란 슬로건을 내걸고 2017 성호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는 학생 개개인의 개성을 발휘하면서도 스스로의 꿈을 생각해 보고 무한한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전북혁신학교 1년을 돌아보면서 마련한 이번 축제는 학생회가 주관해 학생들이 자발적인 참여축제 형식으로 구성됐다. 특히 학생들이 자율적으로 기획한 동아리 부스체험, 고사성어 그림 전시, 댄스팀 초청공연, 장기자랑 한마당 등 꿈과 끼를 발표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눈길을 끌었다.

이번 축제를 통해 학생들은 1년 동안 누적된 학업 스트레스에서 벗어나 다재다능한 감성과 재능을 마음껏 펼칠 수 있었으며 학생들은 축제를 준비하면서 자연스럽게 자신의 꿈을 생각해 보며 소질을 계발하고 단체 생활에서의 책임감과 공동체란 무엇인지에 대해 깊이 깨닫는 시간이 됐다.

김정근 학생회장은 "이번 축제는 학생회 중심으로 기획하고 이끄는 행사여서 의미가 있었고 우리 학교를 구성하는 여러 학생 주체들이 각자의 자리에서 열심히 노력한다는 것을 느꼈다"고 전했다.

축제를 기획한 유상훈 교사는 "학생회 주도로 운영되어 학생 자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었다는 점에서 진일보한 축제였다“면서 ”수능시험이 다 끝난 연말에 개최하니 부담 없이 1년을 돌아보며 즐길 수 있는 시간이 됐다“고 말했다.

/고창=신동일기자.sdi@